2006. 11. 07
*환경생명 10계명 --
-- 이렇게 지켜나가자!
1. 어머니이신 땅을 공경하라(땅)
땅은 흔들리는 것들에게 힘을 주고, 죽어 가는 것을 살리는 생명의 어머니이다.
많이 써야 폼 나고 괜찮아 보이는 물신숭배주의 속에서
어머니 땅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제 가던 손을 멈추고 어머니 땅의 거친 숨소리를 들어보자.
더 이상은 땅을 욕되게 하지 말자
.
2. 생명의 물을 사랑하라(물)
지구의 모든 생명은 물에서 시작되었고 물에서 성장하며 물에서 소멸한다.
옹달샘에서 시작해 개울로 나가고 개울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나가며
물 한 방울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지구는 죽는다.
지구가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3. 자연에 부담을 주지 말라(에너지)
인간은 자신의 지혜를 과신해 석유를 바닥내고
죽음의 쓰레기를 만들어 내며 땅과 하늘과 바다를 더럽혔다.
우리는 다른 피조물들을 멸종시키고,
우리 후손들이 살 공간마저 멸망시키고 있다.
에너지는 우리가 필요한 만큼 쓴다면
세세 대대로 우리와 지구를 지켜주는 생명의 젖줄이 될 것이다.
4. 생명의 밥상을 차려라(먹거리)
먹는다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축복이다.
생명의 밥상이 되려면 씨앗을 파종할 때부터 거둬들일 때까지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하고
음식이 되기까지 자연의 법칙에 맞게 조리하는 것을 말한다.
먹는 것이 축복이고 생명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자연의 섭리를 알고 따르는 것이다.
5. 우리의 몸을 존중하라(건강)
우리 몸은 하느님의 성전이며 우리 몸은 지구이다.
우리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때
우리 몸은 우리에게 인생의 스승이요, 치유하는 의사요,
몸의 상태를 미리 예언해 주는 예언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6. 하늘을 더럽히지 말라(교통)
더 빠르게 살고 더 많이 가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하느님 앞으로 갈 때 우리는 빈손으로 간다.
더 빨리 살기 위해 만들어낸 자동차, 기차, 비행기가
우리를 더 빨리 죽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달리던 것을 중단하고 천천히 걸을 것이다.
7. 단순하고 소박하라(주거)
오늘날 우리의 쉼터인 집은 화학물질과 소음, 전자파로 오염되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한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자연스럽게 살기를 선택한다면
집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8. 흔적을 남기지 말라(생활폐기물)
우리가 일년 동안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15조.
가정용품과 건축물 쓰레기는 산맥을 이룬다.
쓰레기는 땅을 오염시키고, 물을 오염시키며, 대기를 오염시킨다.
우리가 제대로 살기를 원한다면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9. 더불어 살아라(공동체)
이웃은 버스나 전철, 자동차를 만나는 사람만이 아니며
전화나 인터넷으로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이 아니다.
이웃은 걱정은 함께 나누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어깨를 기대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이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10. 함께 가르치고 배워라(교육과 문화) - 사는 법을 가르쳐라
교육이란 머리 속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가슴과 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교육자이면서 학생이다.
삶을 가르치고 삶을 배워 가는 학생이다.
교육이란 누구에게 맡겨진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 나가야 하는 위대한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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