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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보현산맥

*[생명]'사랑의 진실~'

2006. 11. 27
........... 實話

 

 

 

 

*변함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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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 -

 

 

어떤 사람이
집의 벽을 수리하기 위해 뜯었는데,
일본집의 벽은 소위 `오가베'라 하여,
중앙에는 나무로 얼기 설기 대고
그 양쪽에 진흙을 발라 만든 것으로
항상 속이 비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벽을 뜯다 보니 벽 속에 한 마리의
도마뱀이 갇혀 있었습니다.
그것도 보통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벽 밖에서 안으로 박은 긴 못에,
꼬리가 물려 꼼짝도 못하고 갇혀 있었습니다.

집주인은 도마뱀이 가엾기도 하거니와
호기심이 생겨 그 못을 조사 했더니
놀라웁게도 그 못은 십년 전
그 집을 처음 지을 때 박은 못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마뱀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까?"
캄캄한 벽 속에서의 십년, 너무도 긴 세월이었습니다.
무엇을 먹고 살아왔을까? 십년동안 굶었을까?
"그럴 수는 없다"
집주인은 벽수리 공사를 중단하고
과연 도마뱀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흘렸을까
어디에선가 다른 도마뱀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 도마뱀 입에는 먹이가 잔뜩 물려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십년 동안 이 도마뱀이 먹이를 날랐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