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양산박 가는 길'
2018. 11. 4.
*양산박 가는 길*
양산박 가는 길은 약도도 내비도 없다.
당연히 카페, 레스토랑도 없으며,
그렇듯 사람은 물론 개미새끼 한 마리 없다.
......
온통 가을냄새 뿐이다.
[제3처]
[제4처] : Sophia Garden
[제5처]
[제6.7처]
(울므,양산박 분기점)
[제8처]
[제9처]
[제10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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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의 성공 -
결국 콩 심은데 콩 났다.
예상 외의 결과는 가히 기적에 가깝다.
멘토(자칭)가 10년동안 한번도 성공하지 못 했던 운명적 과업이라.
갓 제대한 우병장까지 가세하였지만 이미 해가 중천이다.
한없이 꼬르륵거리는 이 가냘픈 창자는 어찌하나
어찌하나 ...
15:00
우중충하던 하늘이 기어코 한 소나기 하고 만다.
9회말 two아웃까지 잡아놓고 역전홈런 맞은 느낌(?)
올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요하킴 씹으며,
황망하니 갑빠로 덮고, 일부 창고(≠곳간)로 들인다.
하마트면 콩 심은데 팥 될 뻔 ....
역시 농부의 길은 험하다며 자연에 경외심을 돌린다.
- 2018.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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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農자도 모르는 할배급아저씨들이
시름시름 마늘을 심고 있다.
멀칭은 어떻게 했는지 오묘하고 신기하다.
마냥 깊어가는 가을이 결코 남의 탓만은 아니다
세월아 네월아
"그래도 내년 장마 전엔 마무리 될거야, 그치?"
연봉 6,000은 과연 남의 것이란다.
- 2018.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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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0처] : 삼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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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