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타 崔봉학의 'The Bucket List' -
~ Abraxas ~




~Abraxas~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들만의 리그' - 그 꿈의 끝은 어디일까(?)
((오늘의 주제 : '데미안'vs'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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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수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 Mr. 頭陀


[출처] steemit.com/kr/@isis-lee/5d3nwn
완전한 전체인 모나드의 충만함이라는 존재성과 지혜로부터 데미우르고스라는 하위의 신이 발출 되어 나왔다. 이 신의 속성에는 환영과 신의 어머니적인 측면인 플레로마의 충만 성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그노시스는 유대교의 카발라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카발라에는 지고한 무한자의 속성인 아인소프아우르로부터 하위의 신과 그 세계가 발출 되어 나오는 신에게 이르는 생명의 32길인 생명의 나무가 있다. ) 이때 신의 전체성이 발출 되어 나온 것이 아니다. 신의 부분이 발출 되어 나오면서 창조적으로 다른 개성이 덧붙여지는 것이다. 이 발출의 시작은 이원성의 시작이다.
이 완전하고 지고한 신으로부터 여러 단계의 발출을 거쳐 최종적으로 물질 세상과 인간을 창조했는데 이때 플레로마의 충만함과 지혜 그리고 환영적 속성이 물질 세상과 인간 속에 또한 함께 더해졌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 내면의 신성의 속성인 플레로마를 일깨워 다시 신성을 회복하는 그리스도 혹은 소피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래 데미우르고스와 플레로마가 가지고 있던 두 가지 다른 측면인 아브락사스를 이해해야 한다. 밝은 세계나 어두운 세계 , 신의 세계나 물질의 세계, 선의 세계나 악의 세계, 어느 한쪽의 측면으로는 절대로 전체성, 그 완전한 통합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숙제는 이원성을 극복함으로써 다시 신성안으로의 통합인 것이다.
개인에게 있어서 아브락사스는 자아 즉 ego 다. 자아는 야곱의 천사처럼 우리를 고향으로 데려다주는 길이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의 갈길을 막아서고 , 물질세계에 우리를 가두어 두고 있는 것이다. 이 자아는 부서져야 한다. 그때 새는 신의 충만한 속성인 플레로마를 향해 날아가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아를 부수지 않고는 신 혹은 전체성 또는 완전함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신을 믿든지 상관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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